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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 낙동강 原水 공급 ‘물 동맹’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낙동강 상류 댐 원수를 대구시가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협력키로 해 대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안전하고 맑은물 공급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홍 시장과 권 시장은 8월 11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첫 만남을 갖고 양 도시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낙동강 상류 댐 원수를 대구시가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협력한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관련기사 2면> 이번 만남에서 홍 시장은 “먹는 물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최적 방안 마련은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라며 “안동시장의 낙동강 상·하류 간 상생에 대한 대승적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나아가 이번 상생협력이 대구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안동댐 물을 사용하기 위한) 관로를 만드는 데 1조4천억 원 가량 들어간다. 댐 물을 관리하는 수자원 공사가 관로를 설치하면 설치비 70%는 수자원 공사가, 30%는 국가가 댄다”며 “원수 가격만 비싸게 해주면 된다. 대구시민들이 (1인당) 월 1천 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안동댐) 1급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미공단 때문에 대구시민이 고통을 받는데, 이런 식으로 갑질을 (당)할 바에 안동하고 (관로를) 직결하면 된다. 수자원 공사는 (이에) 적극 찬성이다”며 “구미시에 사정하고 읍소하는 짓은 더는 하지 않겠다. 낙동강 물이 더는 공단 폐수로 오염되는 걸 철저히 막아보겠다. 구미공단 폐수 문제는 앞으로 쟁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관료들 생각에 대구시장이 무슨 권한이 있겠느냐고 하지만 정치적 상상력으로 가면 다른 이야기”라며 “더는 구미시가 대구시에 갑질하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런 불공정한 짓은 해서는 안 된다”라고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물은 모두가 공유해야하는 공공재이다. 상류 지역에서는 이를 하류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야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다. 오늘 대구시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를 확인하였고, 두 지역 간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큰 계기로 삼겠다”면서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한다는 홍 시장의 대전제에 동조했다. 그는 “1976년 안동댐이 만들어진 이후 안동은 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물을 쓰지 못하고 (반변천 등의 물을 정수한) 수돗물을 쓸 수밖에 없었다”면서 “대구시민보다 수돗물 생산원가가 배가 비싸고, 공급원가가 3분의 1이 더 비싸 시민들은 답답한 실정이다. 이제는 안정적인 상수원 공급 시스템을 만들어 안동 사람들도 깨끗한 물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와 안동시는 안동·임하댐 원수를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데 기본적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세부시행 방안 마련, 업무 진행 절차에 따른 로드맵 수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실무자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과 병행해 낙동강 표류수 대신 댐 물 공급을 통해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낙동강 상류댐 연결)’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는 안동에서 수돗물을 생산하여 낙동강 하류 지역에 공급하겠다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원 공급체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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