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질병에 갇혀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간다. 국적도 국경도 감염병 앞에선 소용이 없다. 전쟁을 제외하고 이렇게 여러 국가에서 장기간 일상생활이 중단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화에도 제동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교류와 이동이 유례없는 수준으로 제한됐지만, 이를 통제하거나 관리하는 국제공조 시스템마저 부재한 상황이다. 자유무역 질서에서 이탈한 일부 국가는 보호주의를 택하거나 국수주의 길로 향하고 있다. 세계화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단절의 시간’이다.한국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코로나19 국면에 모범대응
대구·경북지역의 이어지는 경제침체와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으로 위기를 맞으며 지역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있다.현재 대구·경북 통합론은 행정통합 위주로 전개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학자는 경제통합의 선행을 제안하고 있다.특히 대구·경북은 한 뿌리에서 생성된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지난 1981년 행정 분리 이후 각종 인프라 계획을 비롯한 종합계획을 따로 수립하면서 예산낭비 및 인프라 연계성 결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또 대구 인근의 경북 남부권과 구미·포항권 등에 비해 안동, 상주, 영주 등 경북 북부권은 상대적으로 경제격
경북매일신문은 1990년 2월 10일 일간지로서는 경상북도 1호로 신문등록증을 교부받아 준비과정을 거쳐 그해 9월 23일 창간호를 발간했다. ‘맑고 정직한 신문’을 모토로 30년 역사 동안 단 한 번의 결호(缺號)없이 독자와 애환을 함께하며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언론불모지 경북에서 싹틔운 꿈▶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정권에 순응하는 언론구조를 만들기 위해 ‘언론통폐합’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 64개 언론사 가운데 신문 14개, 방송 27개, 통신 7개사를 통폐합하고 언론인 1천여명을 강제 해고했다. 지방
대구는 2000년까지 국내 최대 섬유생산지로서 한국형 산업혁명을 주도했고, 경북은 전자철강산업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은 오늘날 세계를 평정한 IT산업과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심장이었다.그러나 2002년 (주)LG필립스의 파주 이전, 2007년 삼성 및 LG전자 수원 및 평택, 베트남 이전 등 2000년 이후 지역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베트남 등) 투자 증가에 따른 역외 유출 심화로 지역 내 생산, 수출, 일자리 감소가 이어지며 갈수록 대구·경북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
지난해 대구에서는 한 해 동안 33만6천92명이 떠났다. 경북에서도 31만1천82명이 이런저런 이유로 지역을 빠져나갔다. 그나마 20년 전보다 많이 나아진 수치라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지난 2000년 기준 대구의 한 해 전출인구는 48만947명, 경북의 전출인구는 40만6천344명이다.대구·경북에서 인구는 계속해서 유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년인구 유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 기준 20∼29세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순이동(전입인구-전출인구) 마이너스가 나타나고 있다. 공교육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대구와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는 물론 모든 인간이 사는 곳을 지난하게 만들었다. 세계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대구와 경북의 경제 사정은 오래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동력조차 빼앗을 태세다. 이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신조어는 모두의 머릿 속에 각인됐다.경북매일신문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21대 국회의원과 대구시의원, 경북도의원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열흘 동안 직접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경북매일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1대 국회의원의 70% 이상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에는 대구와 경북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 25명 가운데 24명이 참여했다. 참여율은 96%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경북매일의 설문조사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대구와 경북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의 정당은 미래통합당이 24명, 무소속이 1명이다. 코로나19 영향 현재경북도의원 “경제문제 심각… 기업 활성화 집중”대구시의원 “먹고 사는 현실적문제
경북지역 언론을 선도하는 경북매일신문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그동안 경북매일신문은 ‘맑고 정직한 신문’이라는 모토를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왔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이 경북 지역의 정론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헌신적으로 애써오신 경북매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언론은 우리 사회를 비추는 등대요,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입니다. 언론이 이러한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특히 지역 언론은 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역민들의 삶을 챙기고 깨끗한 지방정치가
대구·경북 시민의 곁에서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온 경북매일신문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경북매일신문은 1990년 창간 이후 언론 본연의 임무와 시대적 소명을 다하며 지역민과 함께해 왔습니다. 급변하는 언론 변화 속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 일간지로 성장했습니다. 지방 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이런 성장의 결과는 ‘맑고 정직한 신문’이라는 경북매일신문의 사시와 부합합니다. 이를 실천해오고자 노력한 구성원들의 성과입니다.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경북매일신문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해찬입니다.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매일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맑고 정직한 신문’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헌신하신 최윤채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경북매일신문은 1990년 창간 이후 대구·경북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소통창구로서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습니다.30년 간 축적한 역량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계층의 작은 소리까지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이러한 지역 언론의 존재는 자
‘맑고 정직한 신문’의 기치를 내걸고,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와 창의적이고 개척적인 논편으로 언론 본연의 임무와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있는 경북매일신문의 창간 30주년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경북매일신문은 1990년 창간 이래, 단순한 정보를 선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신문, 혜안과 통찰력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올곧은 신문으로 자리매김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 주신 최윤채 사장님과 관계 임·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대구시는 지난 6년
‘경북매일신문’창간 30주년을 3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난 30년간 경북매일신문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내며, 지역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을 선도해 왔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공정한 보도를 통해 지역 대표 정론지로 만들어 오신 최윤채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지방신문은 지역 주민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으며,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이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적 토대입니다. 지방의 경쟁력이
맑고 정직한 신문을 목표로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는 진실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북매일신문’ 창간 30주년을 3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경북매일신문이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30세의 청장년으로 우뚝선데 대해서도 재삼 축하 드립니다.또한, 정론직필의 소임을 다하여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최윤채 대표님을 비롯한 경북매일신문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대구·경북 지역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신속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지역민들이 건전한
경북매일신문 창간 30주년을 우리 대구·경북 지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그동안 경북매일신문은 지역민과 적극 소통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올바른 여론 형성과 바른 정보 전달에 솔선해 왔습니다.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오신 최윤채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코로나19가 극심하던 시기에는 대구시의회의 대정부 호소문 발표, 악의적인 지역명 사용 자제 촉구 등 의정 활동을 지지해 주셨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환기시키는데 힘써 주셨습니다. 착한 소비자운동의 범시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까지도 달성군이 대구에 속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해 대구시청사 부지 선정 과정을 통해 달성군과 군민이 한마음으로 홍보했고 비록 최종 결정지로 선택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홍보활동 덕분에 이제는 달성군이 ‘대구의 반’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대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달성군이 대구의 문화산업 융성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만큼 천혜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입소문을 탄 달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김천시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김천시는 그동안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사업, 카드수수료 및 전기요금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으며,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소상공인 일자리창출지원 사업 등 일자리 분야에도 과감한 지원금 지급으로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하지만,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충섭 시장은 김천 지역 특성에 맞는 단계적 로드맵을 만들었다. 바로 ‘생!생!생!(상생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가 국비 확보에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구미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천85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불황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이룬 쾌거로 지역 경기에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특히, 정부가 국비지원을 선택적으로 지역에 지원하던 방식에서 최근 각 지역이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각 지자체는 지역에 맞는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가
무기화된 화약의 연구·개발로 300년 이상 이어지던 왜구의 노략질과 횡포를 막아내 고려의 백성들로부터 칭송받았던 최무선(1325~1395).영천시가 내세워 알리고 싶은 ‘지역의 대표 인물’ 중 한 명인 그가 전투에 나섰을 때 나이는 50대 중후반. 지금과 달리 고려시대엔 회갑을 앞둔 사람이라면 노인 대접을 받았다.그럼에도 일생을 매달린 화약 개발에 대한 에너지와 열정을 왜구와의 싸움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최무선은 청년의 심장으로 평생을 살았던 과학자이자 장군이었던 것이다.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될 무렵인 14세기 후반. 왜구
영천은 크지 않은 도시다. 하지만, 거기서 태어나 수천 년 이어져온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남긴 큰 인물은 적지 않다.고려 말 출생해 빼어난 학자이자 지조를 지킨 충신으로 이름을 남긴 포은 정몽주(1337~ 1392).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정성으로 살피고, 성리학의 기틀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읊었던 시조 ‘단심가’는 7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의 기억 속에 여전히 존재한다. 포은은 영천 사람이다.‘조선 가사문학의 거두(巨頭)’로 불리는 노계 박인로(1561~1642)도 영천을 빛낸 뛰어난
◇문경 찾는 새로운 즐거움, 문경에코랄라문경에코랄라는 개장 1년 만에 20여 만 명이 다녀가 문경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부상했다. 환경과 생태를 뜻하는 ‘에코’와 즐거움을 뜻하는‘룰루랄라’의 합성어인 ‘에코랄라’는 2018년 개관한 국내 최초 ‘문화·생태·영상 테마파크’이다.문경시 가은읍에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기존 시설인 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 모노레일, 철로자전거 등과 더불어 ‘에코타운’과 야외체험시설인 ‘자이언트 포레스트’가 있다.문화·생태·영상 테마파크 ‘문경 에코랄라’9개 테마공간 마련 다양한 과학·교육 시설석탄박물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