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주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말 출마 예정 지역 내 여러 마을회관을 방문해 조합원 80여 명에게 10여만원 상당의 음료수를 제공하고 지지를 호소하며 명함 64장을 배포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입후보 예정자 등이 유사한 위반행위를 할 개연성이 많으므로 예방·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
25일 한파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은 하늘은 대체로 맑고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가량 낮아 매우 춥겠다.경북북부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이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도 -15도 안팎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10도가량 더 낮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안동 -17.3도, 봉화 -15.0도, 상주 -16.5도, 구미 -13.7도, 영천 -14.6도, 대구 -13.6도, 포항 -13.0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5~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울릉도와 독도에는 가끔 비나 눈이
당사자 동의 없이 얼굴이 보이는 CCTV 영상을 받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24일 아파트 내 CCTV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받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4)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24일 자신이 입주자대표회 회장으로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
병역 면탈을 위해 손목 자해는 물론이고 청각 마비, 정신질환 위장 등 수법이 교묘하고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24일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병적 별도관리 대상 19명이 고의적 병역 면탈을 시도하다 적발됐으며 이중 대다수가 체육선수인 것으로 집계됐다.병역면탈로
울진 후포항에서 해상에 추락한 20대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쯤 후포항 내에서 A씨(29)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5분여 만에 도착한 울진해경 구조대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관 2명이 직접 입수해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안전하게 인양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김학동 예천군수가 안동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발송했다.김 군수는 지난 19일 행정내부망 ‘온나라시스템’을 통해 발송한 공문에서 “안동시가 발의한 ‘행정통합추진 지원 조례안’이 안동시의회를 통과하면, 예천군은 ‘통합 반대운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반대운동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갈등을 유발하는 통합 추진을 멈추고 행정협의회를 꾸려 신도시 행정서비스 일원화와 신도시 2, 3단계 개발에 힘쓰자”고 제안했다.최병욱 예천군의회 의
올해 고교 3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일부 대학들이 자연 계열 진학 학생에게 적용해 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한다.24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추가로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13개 주요대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서강대는 자연 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학, 탐구 영역의 필수 응시 영역 제한을 삭제했다.이는 2023학년도까지 자연 계열 학과에 지원하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부터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을 강타한 북극한파는 25일 아침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이며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한파 특보가 발효된 대구경북의 경우 24일 봉화·영주 영하 17℃, 문경·영양 영하 16℃, 대구·경주 영하 11℃, 포항 영하 10℃ 등 기온이 급강하며 한파가 몰아쳤다.이날 낮 기온도 안동·구미·의성 영하 10℃, 경주·봉화 영하 9℃, 포항 영하 7℃ 등 강추위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설 연휴 뒤 첫 출근일인 25일엔 이번 한파가 절정을 이룬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양·의성 영하 2
해마다 명절만 되면 시내 곳곳 주요 네거리와 교차로 등에 내걸리는 정치인과 지역 단체장 및 기관, 각 사회단체 명의의 명절인사를 비롯해 정치 현수막이 어지럽게 내걸리곤 했으나 올해는 달랐다. 이번 설명절에는 예년과 달리 현수막이 현저하게 준 것이다. 물론 아직은 여전히 위치가 좋은 네거리마다 각종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는 있었다. 그러나 그 수는 눈에 띄게
포항시가 ‘포항시역사박물관’(가칭) 건립 성사를 위해 전열을 정비해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건립이 무산된 뒤 두 번째 도전이다. 포항시의 대표적 문화 랜드마크가 될 포항시역사박물관 건립이 올해는 성공하게 될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오는 9월 이전에 문화체육관광부에 포항시역사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재신청한다. 이번에는 차별화된 포항시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진용을 새롭게 정비하고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포항시역사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을 맞은 영남 대표 반촌(班村)인 칠곡군 매원마을은 오랜만에 일가친척이 모이면서 활기찬 설 풍경을 회복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돼 사적 모임 인원이 6인까지로 제한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인원 제한 등의 이유로 종갓집 방문을 자제했다. 소수의 성인 남성만이 종갓집 사당에서 차례를 지냈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매원마을 박곡(朴谷)종택에는 일가친척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복이 가득한 한 해를 기원했다.이들은 3년 만에 느
해마다 퇴색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 설날은 가장 큰 명절이다. 음력으로 정월 초하룻날, 설날에는 한해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연시제(年始祭)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린다. 세배 온 손님에게 술·고기·떡국을 대접하고 친척과 친지를 만나면 ‘덕담(德談)’을 주고받는다. 남녀노소가 윷놀이를 하고, 부녀자들은 널뛰기, 남자들은 연날리기를 한다. 이른 아침
저출산 고령화와 도시 집중화 사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 학교. 해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 관내 초·중학교의 40%가 학생 수 60명이 안되는 농촌 작은 학교다. (2020년 기준)경북교육청에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는 기존의 작은 학교 통폐합 기조에서 ‘살
멀리서 경주 여행을 오며 하루만 계획하는 이는 드물다. 2박 3일은 시간을 내서 온다고 한다. 첫날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오르고, 첨성대를 서성이다 밤늦게 교촌마을을 거쳐 월정교 야경까지 눈에 담는다. 다음 날에 대릉원을 비롯한 능 투어를 한다. 그래도 시간이 모자라지 볼 것이 모자라지 않는 도시가 경주이다. 천년고도의 품위가 그런 것이다. 하지만 경주가 전
설 연휴 막판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쳤다.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24일 오전 6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 남부지방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까지 떨어졌다.전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 사이였으니 한겨울치고 포근한 날을 누리다가 갑작스럽게 시베리아 한복판에 떨어진 셈이다.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했다.이날 바람까지 거세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이 수두룩했다.기상청은 24일
설 연휴 사흘째인 23일 귀경길에 오른 인파와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터미널, 기차역, 고속도로는 종일 혼잡했다.고향에서 가족·친척과 함께한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귀경길에 오른 인파들로전국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대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역 등지에는 부모와 가족들이 손수 마련해준 음식과 선물 보따리를 쥐고 하루 일찍 일터로 돌아가는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서울에서 20년째 직장 생활을 한다는 김송진씨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고향 집에서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영하 4도로 예보돼 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가량 내려간다. 대구는 최저기온 영하 11도, 낮에도 영하 5도로 강추위가 예상된다.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온다.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부·전남권(동부 남해안 제외)·제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아침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반 차량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오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옥산 부근에서 1㎞가량의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논산천안선
22일 오전 2시 33분께 포항시 죽장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인력 87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3시간여만인 오전 5시 30분께 진화했다.불은 인근 농막에서 시작됐으며 이 불로 농막 1채와 야산 300㎡가량이 불에 탔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일 3천만명을 넘 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5명 중 3명이 확진 이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98만2천905명이다. 최근 하루 2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2일 발표되는 방역 당국의 통계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만 3년 2일 만이다. 작년 연말 기준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5천143만9천3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