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1일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이달말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성주) 사드 운용 정상화는 어떤 상황이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 “빠른 속도로 사드 운용이 정상화하고 있다. 그래서 운용 측면에서 8월 말 정도엔 거의 정상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이른바 ‘3불 1한’ 주장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자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 주권 사항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는 대신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오후 2시30분부터 약 40분간 통화했다.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도 미국 의회의 1인자이자 국가 의전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을 만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대통령과의 만남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과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대통령실이 다소 소극적 태도를 보이자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인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과 가치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지역 테두리를 넘어 협력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나토가 향후 10년간 목표를 담은 ‘전략개념’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직접 언급하며 “국제질서를 뒤엎으려고 한다”고 비판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 행보는 서방의 반중(反中) 노선 동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열린 ‘나
4년 9개월만에 한미일정상화담이 성사됐다.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9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한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등은 사실상 무산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한미는 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대응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한 측에서 7발, 미측에서 1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대응해 이날 새벽 4시45분부터 약 10분간 연합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발표했다.합참은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및 지원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윤석열 정부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됐다.정부는 25일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김승겸(59·육사 42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합참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김승겸 대장의 발탁은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1시간 3분 동안 NSC를 주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 태세를 보고 받은 뒤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
윤석열 정부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됐다.정부는 25일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김승겸(59·육사 42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합참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김승겸 대장의 발탁은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작전지휘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정부는 합참의장을 비롯 육·해·공군참모총장 인사도 함께 했다.육군총장에 박정환(56·육사 4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후 약 90분간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이뤄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외빈으로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찾는 셈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설명했다.오는 20일 오후 늦게 2박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공식만찬을 하는 일정을 소
정부가 미국이 추진하는 역내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출범 멤버로 참여하기로 확정했다.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회의는 방한 직후 일본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다. IPEF 출범을 위한 협의 개시를 선언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IPEF 출범에 적극적 지지와 함께 참여 의사를 밝히는 방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열리는 취임식을 계기로 주요국과의 외교전에 본격 시동을 건다. 취임과 함께 국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윤 당선인은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연이어 접견한다.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인 만큼, 새 정부와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 당선인은 취임식 후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인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중국의 왕치산
올해 일본 역사 교과서 검증 과정에서 자국 정부 견해에 따라 ‘종군 위안부’나 ‘강제연행’ 등의 표현을 삭제하거나 수정한 경우가 총 14건으로 2015년 이후 최다로 나타났다.29일 종료한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강제연행’, 혹은 ‘연행’ 등의 표현을 지적하는 것으로 검증 과정에서 모두 ‘동원’으로 수정했다. ‘일본군 위안부’는 ‘위안부’로 고쳐 쓰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종군 위안부’라는 말이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단순하게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 참배0…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일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앞서 2018년 마린온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해병대 1사단 내에 건립된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상처를 다시 꺼내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서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고, 유가족은 “대통령이 와주셔서 하늘에 있는 아들도 기뻐할 것”이라면서 “항공기 안전도 챙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 다과회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후 마라도함에서 열린 국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국민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아이보시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가진 환담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한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에 대항하는 각계각층의 규탄이 이어졌다. 일본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 100여 년전(1905년) 일본 내각 결의에 따라 ‘죽도’로 명명된 독도를 편입한 것을 기념하는 ‘죽도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제16회 ‘죽도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일본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했으며,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정부는 이날 ‘죽도의 날’ 행사 강행과 관련,
경북도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죽도의 날' 조례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도는 이철우 지사 명의 성명에서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은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죽도의 날 조례 등 한일 우호 관계 회복을 방해하는 조치를 철폐하는 등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역사 앞에 진실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독도 침탈에 대한 반성과 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직업정치인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개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 “내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산적한
19일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의 ‘독도 망언’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난 18일 지난 18일 국회 외교연설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은 2014년 이후 8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날 “일본 정부는 매년 반복되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인권결의안이 16년 연속 채택됐다. 유엔총회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의 △고문, 성폭력과 자의적 구금 △정치범 강제수용소 △조직적 납치 △송환된 탈북자 처우 △종교·표현·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