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전기·가스 모두 올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을 기록하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신선채소의 상승률이 26.0%나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해 전월 6.0%보다 0.3%p 확대됐다. 특히 생활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7.9%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0%나 상승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신선채소가 전월대비로는 17.3%, 전년동월대비로는 26.0% 각각 상승해 그 폭이 컸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교통(15.3%), 식료품·비주류음료(8.0%), 음식·숙박(8.3%), 주택·수도·전기·연료(6.2%), 기타 상품·서비스(6.8%), 가정용품·가사서비스(5.1%), 오락·문화(3.1%), 의류·신발(3.2%), 교육(1.5%), 보건(0.7%), 통신(1.0%), 주류·담배(2.5%)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농축수산물에서 돼지고기(9.9), 수입쇠고기(24.7), 배추(72.7), 오이(73.0), 상추(63.1), 파(48.5), 시금치(70.6)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쌀(-14.3), 고구마(-30.1), 달걀(-10.8), 사과(-13.0), 고춧가루(-15.3), 배(-14.0), 콩(-12.4)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강원이 7.6%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은 7.4%, 대구는 6.5%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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