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첫 번째 솔로 주자 제이홉
美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출격
“보컬과 춤 완벽하게 소화” 호평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지난달 31일 미국 시카고서 열린 초대형 록 페스티벌 ‘2022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제이홉은 BTS 없이도 무대를 호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첫 번째 솔로 주자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초대형 록 페스티벌 ‘2022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격, 글로벌 팬들에게 홀로서기 신고식을 마친 후 현지 매체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 양대 일간지 중 하나인 선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전날 폐막한 롤라팔루자를 총평하며 제이홉 사진을 1면에 싣고 이렇게 평한 뒤 “K팝 스타 제이홉이 미국 가수 베키지와 라이브 밴드 지원 하에 자신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보여줬다. 세계 곳곳에서 시카고로 모여든 BTS 팬덤 아미들이 제이홉 솔로 데뷔 무대의 최전선을 지켰다”고 전했다.

팬들이 밤 9시에 시작하는 제이홉 무대 앞자리를 선점하려고 아침 7시부터 줄을 섰고 주최 측은 제이홉의 공연 시작 시간을 10분 앞당겨 팬들의 열망에 부응했다는 점도 부연했다.

애초 제이홉에게 주어진 시간은 밤 9시부터 1시간이었으나 시작 시간을 당겨 공연시간이 늘었다.

선타임스는 같은 시간대에 제이홉 무대에서 1km 떨어진 또다른 무대에서 ‘네오 펑크의 살아있는 전설’ 그린데이(Green Day)가 공연했으나 제이홉 무대 주변은 온전히 그를 위한 불빛으로 가득했다면서 제이홉의 팬들이 BTS 응원봉 ‘아미밤’으로 무대 앞을 밝히며 이름을 열광적으로 연호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이홉은 BTS 멤버 없이 혼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보컬과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본인 표현대로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은’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극찬했다.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은 제이홉이 롤라팔루자를 통해 해외무대에 솔로 데뷔 신고식을 했을 뿐아니라 ‘미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첫번째 한국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썼다며 제이홉이 솔로 데뷔곡들을 카리스마있게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또다른 음악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제이홉이 성공적인 솔로 데뷔로 BTS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했다.

이 매체는 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할 계획임을 발표한 후 소속사 주가가 폭락하는 일까지 있었지만 제이홉은 우려를 새로운 기대로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또 ‘피플 매거진’은 제이홉이 랩과 춤 실력 외에도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의 감성이 반영된 엣지 있고 얼터너티브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2022 롤라팔루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열렸으며 시카고 도심의 초대형 공원 그랜트파크에 설치된 8개 무대에서 170여 개 팀이 공연했다.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는 제이홉, 그린데이, 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릭 듀오 ‘폴로 앤드 팬’, 래퍼 ‘덴젤 커리 등이 장식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