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음력 1월 15일로 새해 첫 보름날인 정월대보름날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달에게 소원을 빌었다. 그 간절한 기원은 지금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물리쳐야 할 적, 코로나 때문이다. 언택트 시대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짚어본다.정월대보름은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달을 중심으로 세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동아시아문화권에서 보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일 년을 상원(음력 1월15일), 중원(음력 7월15일), 하원(음력 10월15일)으로 나누었다. 그에 따른 세시풍속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제22대 대구미술협회 회장에 김정기 대구사생회 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2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년이다. 김정기 신임 회장은 지난 12일 모바일 투표로 치러진 대구미술협회장 선거에서 1천478표 중 803표(54.35%)를 얻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또다른 후보인 이점찬 현 대구미술협회장은 675표(45.65%)를 얻었다
“매화가 봄의 상징이 된 것은 긴 겨울 끝에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소식을 주는 모습이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전한다는 상징성 때문 아닐까요.”최고의 이상향, 격조 높은 정신, 최상의 가치로 대변할 수 있는 진, 선, 미를 추구해온 문인화 정신이 예술적 감각에 영향을 미쳤다는 최영조(56) 문인화가. 지난 12일 경주시 황성로 35-3에 있는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사군자 매화도를 서양화 재료로 그린 ‘매화도’ 작품으로 국내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최 작가를 만나 삶과 작품에 대해 들어봤다.-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사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최근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 연구사업 성과와 2050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계획을 담은 ‘경주 월성 종합학술연구사업 백서 - 5년간의 여정과 미래로 나아갈 길’을 펴냈다. 백서는 국공립 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백서에 수록한 중장기 계획에 기초하여 경주 월성 종합학술연구사업에 대한 더욱 내실있는 고고학적 조사·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상설전시실 개편의 성과를 담은 ‘상설전시도록’ 5종(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린이도록)을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 도록에는 2019, 2020년에 걸쳐 개편된 고대문화실, 복식문화실, 중세문화실의 전시품을 수록했다. 이 책은 전시 안내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국립대구박물관 상설전시실 문화재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를
“차는 형식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지나칠 만큼 예법이 강조되어온 것은 그만큼 차 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소소명차는 편안하게 오셔서 서로 대화하며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포항시 북구 신덕로 53번길에는 생활 차를 위한 보이차(茶) 카페 소소명차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김정훈(31)
(재)포항문화재단은 이달 중순까지 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대만 영화계의 뉴웨이브(새로운 흐름)를 이끈 에드워드 양 감독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상영작은 ‘해탄적일천’, ‘공포분자’, ‘타이페이 스토리’등 총 세 작품이다.기획전의 메인 상영작인 ‘해탄적일천’은 판권 문제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으로 플래시백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액자 구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시대를 앞선 여성이 중심이 돼 서사를 표현한 작품이다.‘화양연화’, ‘아비정전’, ‘해피 투게더’ 등 왕가위 감독 대표작과 함께한 촬
“몸은 우리의 삶이자 가장 아름다운 자연이죠. 누드란 여성을 표현하는 것에 앞서 우리를 태어나게 한 어머니를 대표하는 원초적인 아름다움이랄 수 있습니다.”이도우(59) 화가.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그림의 외길 인생을 살아온 이도우는 누드 화가다. 그는 30여 년 누드 그리기에 몰두해 왔다. 이도우 화가가 경주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경주미술인 선정작가전’을 열고 있다. 누드화엔 어떤 의미가 내재해 있는 걸까. 지난 25일 그를 만났다.-인간의 벗은 몸을 표현하는 누드화는 수 세기 동안 논란의 중심에
올해부터 ‘달서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꾼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한다. ‘달서아트센터’는 달서구를 넘어 대구의 예술계를 선도하는 극장으로의 야심찬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 개최로 고급문화 향유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대한민국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3월 18일)을 시작으로 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2월 4일까지 2022년 포항스틸아트공방 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중학생 이상부터 만 65세까지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이번 11기 강좌는 5개월 과정으로 2월 7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되며, 1강좌 당 10명씩 신청을 받는다. 매주 월, 화, 수 오전부터 저녁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생활소품 금속공예(초급,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DAC 문화가 있는 날’을 함께 만들어갈 청년예술 단체를 24∼28일 공모한다.‘DAC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향유 확산을 위함이다. 더불어 지역의 우수 청년예술가들을 발굴하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청년 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수창동 스핀오프’ 전시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매년 진행되고 있는 ‘수창동 스핀오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유망 청년 예술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예술의 등용문이 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대구에 거주하는
“어부들이 물고기가 가득 찬 배를 몰고 돌아오는 만선의 꿈을 안고 넓고 검푸른 바다 망망대해를 향해 나아가듯 누구든 인생의 만선을 꿈꾸지요. 화폭에 우리네 인생 만선의 꿈을 그립니다.”포항 화단의 중진 김은숙(62) 서양화가는 지난 2004년부터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어촌마을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행복했던 기억을 화폭에 옮겨 담는 작업을 해와 ‘반구대 암각화 작가’로 불린다.그는 새로운 미술 언어와 기법, 미술 재료에 관해 꾸준히 연구하고 사유의 폭을 넓히며 사물, 현상에 내포된 메시지와 특징들을 포착해 원숙하고 활달한 붓 터치로
18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적 논의의 장이 온라인으로 열린다.포스텍평화연구소(소장 송호근 교수) 포항학연구센터는 포항학 연구의 일환으로 ‘신년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콜로키움은 20일 오후 3~5시에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콜로키움의 주제는 ‘겸재 정선, 포항을 만나다―정선(鄭敾)의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모색’이다.청하 현감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국보 217호인 ‘금강전도(金剛全圖)’를 비롯해 여러 작품을 남긴 겸재 정선의 삶과 작품을 포
포항시가 올해 행복한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포항시는 1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따뜻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도시 포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포항 출신의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한의학자인 석곡 이규준 선생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문학·철학·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선구자 석곡을 기리는 ‘석곡 이규준기념관’은 동해면 도구리 일원에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지상2층 규모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내달 3일부터 ‘제8회 DIMF 뮤지컬 스타’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2015년 시작된 ‘DIMF 뮤지컬 스타’는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꿈의 무대이자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뮤지컬 경연대회다.경연은 1차 예선부터 파이널까지 총 5단계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매 경연마다 다른 곡을 선곡하도록 해 뮤지
“유토피아란 인간의 관념과 이념이 그려내는 허구의 세계다. 역사의지의 길은 자유와 평등의 최대공약수를 확보해나가는 험난한 역정이다. 이게 진보다.”장편소설 ‘겨울의 집’‘슬로우 불릿’‘붉은 고래’‘큰돈과 콘돔’‘총구에 핀 꽃’ 등 시대적 격랑에 표류하는 개인의 운명을 큰 서사구조에 밀도 높게 창조해온 포항 출신 이대환(64) 작가의 말이다.코로나19 어둠이 영일만 호미곶이란 지명을 유난히 돋보이게 해주는 임인년 새해,‘박태준 평전’의 저자로서 지난해 12월 주인공 10주기에 ‘박태준생각’ ‘청년의 꿈 박태준’을 펴내고 뜻깊은 추모행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이 개관시간 연장운영 분야(단체)와 공공도서관 건립 분야(개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2021년 도서관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수상을 통해 포상금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을 수여받았다. 2008년 7월 포은중앙·대잠·영암도서관이 개관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해서 운영
“유학하며 연구했던 음악의 테크닉을 귀국한 후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정통 클래식의 레퍼토리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곡들이지만 저만의 철학을 볼 수 있는 해석으로 청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합니다.”포항 출신 플루티스트 이효연이 오는 16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갖는 귀국 독주회를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음악은 모두 함께 즐겨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8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긴장되고 떨리지만, 첫 독주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다음은 그와의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예술 등의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펼칠 12기 입주작가를 공개모집한다.10개월간 입주하는 레지던시형(자유창작형)과 6개월간 입주하는 프로젝트형(주제창작형-지역 리서치 프로젝트)으로 나눠 모집한다.3월 입주하는 레지던시형은 창작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매월 창작지원금 30만원을 지원받는다. 모집인원은 총 12명(팀)이다. 접수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다.4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입주하는 프로젝트형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적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