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 상품가치 높혀

송영철 작가의 ‘대구 마비정 가는 길’ 작품.

(재)포항문화재단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 중인 송영철 작가가 2일 ‘제23회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대구의 문화적 특색과 상징성을 지닌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상을 차지한 송영철 작가의 ‘대구 마비정 가는 길’은 마비정 벽화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천리마를 주제로 해 지역의 관광지인 마비정 마을을 알릴 수 있는 작품으로 상품화 가능성 면에서도 높게 평가받았다.

작품은 머그컵, 오르골, 보석함, 아로마램프, 메모꽂이 등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으로 제작됐으며, 마비정의 한글 자음인 ‘ㅁㅂㅈ’을 디자인화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관광기념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였다.

특히 오르골은 우리 민요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을 음원으로 하고 한국의 소리를 마비정 설화와 결합한 융·복합 공예품으로 문양 전사기법 및 석고 형틀 작업을 통해 대량 생산과 소비자의 주문 제작이 가능한 기념품 산업에 새로운 기대치를 담은 상품이다.

송영철 작가는 제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국무총리상, 제46회 경상북도 공예품 대전 대상, 제3회 영천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 등 전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했고,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는 2년 전에도 대상을 수상해 더욱 눈길을 끈다.

송 작가는 평소 구룡포 지역의 아름다운 전경 및 지역의 특색을 주제로 해 물레작업을 기반으로 유약 처리와 소성기법을 통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송영철 작가의 ‘대구 마비정 가는 길’을 비롯한 36개 작품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출품 추천과 지역의 주요 판매장 연계 전시 및 판로 지원, 관광박람회 등 전시·판매행사 참가 기회 제공, 입상작 작품집 제작·배부 및 홍보, 유통 활성화 등을 지원 받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