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성남FC에 1-0 승리

포항스틸러스가 ‘최하위’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8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11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포항은 지난 10라운드 대구FC전에 나섰던 선발라인업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만 정재희에서 이광혁에서 바꾼 채로 경기에 임했다.

성남은 ‘최장신 스트라이커’뮬리치와 포항에서 이적한 팔라시오스가 공격진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홈팀 포항이 분위기를 잡았다.

포항은 전반 2분 성남 수비의 클리어링 미스로 흘러나온 공을 신진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스쳐지나가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1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 패스를 받은 모세스가 턴동작을 통해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링에 막혀 코너킥으로 선언되고 말았다.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성남은 전반 14분 포항 수비수의 전진 패스를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한 뒤 뮬리치의 패스를 받은 이종성이 슈팅을 날렸지만 포항 박찬용이 몸을 날리는 수비를 하며 막아냈다.

전반 25분에는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뮬리치가 따낸 뒤 가벽게 연결한 패스를 받은 김민혁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박찬용이 몸으로 저지하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모세스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이수빈이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성남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42분에는 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신진호가 또 한 번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은 이후에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0-0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원톱 자리를 모세스에서 이승모로 교체하며 기동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포항은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신진호가 올린 얼리크로스가 날카롭게 연결되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임상협의 발 앞으로 연결됐지만 아쉽게 터치로 이어지지 못하며 찬스 메이킹에 실패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양팀은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성남은 공격수 강재우를 빼고 수비수 박수일을 투입했고 포항은 미드필더 이수빈 대신 공격수 이호재를 넣었다.

포항은 후반 15분 또다시 찬스를 잡았다.

고영준이 상대 수비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끊어낸 뒤 임상협에게 골키퍼와 1:1찬스를 만들어줬고 임상협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고영준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27분 마침내 선취골이 터졌다.

포항 고영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모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고영준은 지난 10라운드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후반 31분 이광혁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공격력 강화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포항은 후반 32분 선취골의 주인공 고영준이 역습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 36분에는 김영광 골키퍼의 클리어링 미스를 이호재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39분 조상준, 이종호, 엄승민 등 대거 3명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도 후반 40분 임상협을 빼고 김용환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양팀은 이후에도 득점을 위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경기는 1-0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포항은 이번 승리로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인천,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14득점으로 나머지 2팀보다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도약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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