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경북지부 기자회견
교육의 질 위해 교원정원 확대 등
정부와 대구·경북 교육청에 요구

전교조 대구·경북지부가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을 규탄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27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 정원 감축으로 교육환경을 악화시키는 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들은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2023학년도 교원정원 가배정 인원을 통보했다”며 “올해와 비교해 경북은 초등교사 53명, 중등교사 224명, 대구는 초등교사 125명, 중등교사 269명이나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규모 학교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교원 배치가 필요하고 학교 수업은 학급 단위로 이뤄지는데, 정부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공무원 정원 감축 기조를 이유로 학교 현장을 고사시키는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학급 수는 경북의 경우 118학급이 늘어났고 대구는 83학급으로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원 정원은 대폭 감축됐다”고 한 뒤 “내년 학급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교원 정원이 올해 대비 두 배 정도 감축됐기 때문에 학교 현장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실현과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전교조 대구·경북지부는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원정원 확대 △대구·경북 교육청의 안정적 교원 수급 계획 제안(교육부) 및 교원 감축 대책 마련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실현으로 교육환경 개선 등을 정부와 대구·경북 교육청에 요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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